SBS드라마 ‘뿌리깊은나무’, 국내 최초 작가판 대본집 출간

제 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SBS<뿌리깊은나무>가 국내 최초로 작가판 대본집을 오는 30일 출간한다.

(서울=뉴스와이어) 2012년 04월 27일 -- 제 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SBS<뿌리깊은나무>가 국내 최초로 작가판 대본집을 오는 30일 출간한다. <뿌리깊은나무>는 방영 당시부터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명품 사극’이라는 호평을 받아온 바 있다.

 

이번 대본집은, 노희경 작가의 대본집을 꾸준히 출판해온 출판사 북로그컴퍼니에서 ‘작가판 대본집’시리즈의 첫 권으로 김영현·박상연 작가의 2011년 화제작 <뿌리 깊은 나무>(전3권)가 출간되는 것이다. 작가판 대본집이 여타의 대본집과 다른 점은 TV 방영 시 편집되었거나 미방영된 분량까지 포함한 완전 무삭제 대본을 실었다는 점이다. 또한 드라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가들이 준비한 치밀한 등장인물 설정과 배경(이도의 글자방· 반촌 마을 등) 설정 등 방대한 작업 노트를 발췌, 수록함으로써 드라마 한 편을 준비하는 작가들의 노고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감독과 출연진의 글과 친필 사인, 각 권마다 다른 컨셉으로 구성된 화려한 컬러 화보 역시 작가판 대본집만의 장점이다. 작가 인터뷰에는 기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히지 않았던 드라마의 숨은 이야기들,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작가들의 생생한 집필담이 실려 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방영 3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2011년 SBS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석규, 장혁 등 주연급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뿌리 깊은 나무>는 이정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극이다. 그러나 궐내 연쇄살인사건이 중심이 되는 원작 소설과는 달리, 드라마는 한글을 창제하려는 세종대왕과 한글 창제를 반대하는 비밀 세력 간의 암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텔레비전 드라마로서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비밀결사 ‘밀본’을 비롯해 정기준, 무휼 등 드라마만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대거 창조함으로써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특히, 방영 당시 총선을 앞두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권력’과 ‘백성의 힘’이라는 정치적인 화두를 던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각광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콘텐츠인 TV 드라마. 그러나 종영되는 순간 시대의 물결 속에 흘러가는 것이 드라마의 운명이다. 이제는 드라마의 내용과 철학을 담고 보존하는 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북로그컴퍼니의 작가판 대본집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며, 다음 출간예정작은 5년 전, 한국형 느와르 드라마로 화제가 되었던 <개와 늑대의 시간>이다.

 

<뿌리깊은나무> 작가판 대본집은 총 3권으로 오는 30일 출간된다. 각 권은 400페이지 내외이며, 각 권 가격은 20,000원.


출처: SBS콘텐츠허브

관련기사


인터뷰컬럼

더보기
김민웅 교수의 촛불행동 논평, 국회는 윤석열 탄핵... 국민은 매국노 퇴진-타도 운동 밝혀!
김민웅 교수,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죽하면 조중동은 윤석열의 방일 이후 기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껏 옹호한다고 쓴 사설들도 수준이 허접합니다. 이에 반해 KBS와 MBC가 예상 외로 이번 굴욕매국외교의 핵심을 하나 하나 짚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앵커는 외교부 장관 박진을 불러 일본의 독도 문제 언급과 관련해 쩔쩔매게 만들었고, MBC 스트레이트는 한일관계의 전반적인 사안들을 제대로 정리해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탄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중파의 이러한 노력은 지지받아야 하며, 널리 알려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외교참사'라는 말로는 부족한 국가적 중대 사태입니다. 외교문제로만 그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법, 군사, 외교 주권 모든 분야에 걸쳐 헌정을 뒤흔든 국정문란 사태입니다. ‘바이든 날리면’이나 천공의 국정개입, 김건희 주가조작을 훨씬 뛰어넘어, 대법원 판결을 대놓고 무력화시킨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공격이자 피해자 권리 박탈이라는 중대 불법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취임 선서의 첫 대목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부터 명백하게 어겼습니다. 대통령 자격을 스스로 상실했습니다. 더는 따져볼 것도 없습니다

정치경제사회

더보기
오동운 공수처장 지명 후보... 과거 상습 미성년자 성폭행범 적극 변호 논란!!!
2024년 3월 3일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중 1명으로 지명된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가 과거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을 변호했던 것으로 파악되 논란이 되고있다. 3월 3일 오동훈 공수처장 후보자는 변호사 개업 이듬해인 2018년, 10세 안팎의 미성년자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모씨를 변호했던 경력이 확인됐다. 따라서 ○○씨는 2017년 12월 중 의과대생 행세를 하며 12세 소녀 등을 모텔 등 숙박업소로 유인해 강간했던 성폭행 혐의자에 대한 고액수임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부장판사 출신인 오동운 공수처 후보자를 비롯한 ○○씨 변호인들은 재판과정에서 “강간 과 간음이 아니라 ○○피해자의 동의하에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성기를 접촉한 것일 뿐”이라거나 “간음을 위한 유인이 아니라 일시적인 장소 이동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1심 법원은 건장한 성인 남성인 A씨가 집에서 상당히 떨어진 숙박업소에서 00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강압폭행을 가해 미성년자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검찰의 증거 수집에도 문제가 없다며 형사법원은 징역 10년을 선고했고 ○○씨의 항소와 상고가 모두 기각돼 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