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이/황일봉 기자= 박선원ㆍ이건태 의원은 8월 6일 김건희 여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보석 석방에 개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김성태 측이 보석 석방을 위해 현금 20 억 원을 김건희 여사 측근 무속인 김륜희 씨에게 전달하고 , 이를 통해 검찰의 추가 기소 및 구속영장 재청구를 무마했다는 것이다 .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TF 는 오늘 (6 일 )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 TF 에 따르면 , 2024 년 1 월 김성태 전 회장은 1 년 구속 만기를 앞두고 있었으나 , 수원지법 합의 11 부 신모 부장판사의 강경한 원칙론과 검찰의 추가 기소 검토로 인해 석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
TF 가 확보한 제보에 따르면 “ 수원지법 신 부장판사는 타협 불가 ”, “ 평창동 김륜희 여사 방문 ”, “ 검찰 구속영장 청구 막아달라 ”, “ 댓가는 20 억 오만원권으로 하라 ”, “ 한남동 김건희 여사 통화 ”, “ 석방한다 오전 연락받음 ” 등의 내용이 상세히 기재돼 있었다 .
또 , 2024 년 1 월 29 일 김성태 전 회장과 조경식 KH 그룹 회장 , 가수 양수경 씨 등이 평창동 김륜희 자택을 방문해 응접실에서 만났다는 제보도 공개했다 . 이와는 별도로 , 조 회장이 김륜희 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 동생 성태를 살려달라 ” 고 호소했고 , 이에 김륜희가 “ 그래서 한남동이 움직인 것 ” 이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함께 제보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
TF 는 “ 김성태는 대북송금 재판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며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에 기여한 핵심 인물 ” 이라며 “ 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보석을 거래했다면 이는 중대한 국정농단이자 법치주의 파괴 ” 라고 지적했다 .
또한 “ 김건희 특검이 반드시 실체를 밝혀야 한다 ” 며 “ 보석 석방에 검찰이나 법원이 어떻게 연루됐는지 , 그리고 이 사건이 이재명 대표 기소와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까지 전면적인 수사가 필요하다 ” 고 밝혔다 .
TF 는 향후 관련자 고발을 포함해 진상규명에 나설 방침이며 , “ 윤석열 정치검찰의 모든 비위를 끝까지 추적하겠다 ” 고 밝혔다 .
한편 , 어제 언론 보도를 통해 김성태 씨가 김건희 여사 인맥을 통해 보석을 시도했고 , 그 과정에서 측근 무속인에게 20 억 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Reported by
김홍이/대기자
황일봉/선임기자/논설위원(전 지방자치단체장)
손경락/법률전문선임기자/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