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7월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포토]
김홍이/이상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7월 18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김씨와 관련된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 184 억 원을 투자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고말하고, 17 일, 이 수상한 투자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4 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소환 대상 기업 4 곳 중 1 곳 , 한국증권금융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강 의원은 한국증권금융은 2023 년 184 억 원 지분 투자에 무려 50 억 원을 내놓았습니다 .
투자에 참여한 기업 중 가장 큰 금액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해 2023 년도 아이엠에스모빌리티 감사보고서를 보면 , 매우 이상한 사실이 확인됩니다 . 한국증권금융은 아이엠에스모빌리티가 발행한 사채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 2022 년 말 182 억 원의 사채가 있었고 , 2023 년 51 억 원이 상환되어 131 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
다시 말해 한국증권금융은 2023 년에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 50 억 원을 투자하고 , 아이엠에스모빌리티로부터 51 억 원을 상환받은 겁니다 . 이것을 과연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 ??
따라서 강 의원은 거꾸로 보면 , 아이엠에스모빌리티 입장에서는 사채 51 억 원을 상환하고 , 채권자에게서 비슷한 금액을 다시 돌려받은 셈입니다 . 이것을 과연 상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 사채 돌려막기 , 눈 가리고 아웅 아닙니까? 라고 묻습니다.
또한 최근 10 년간 아이엠에스모빌리티 감사보고서를 확인하면 , 한국증권금융 사채는 비마이카라는 이름으로 회사가 설립된 2013 년을 제외하고 , 2014 년부터 매년 확인됩니다 . 특이한 사실은 2017 년 , 2019 년 , 2021 년 기존 사채의 만기일이 도래하기 전에 또 다른 사채가 발행됐다는 점입니다 . 채권자와 채무자는 바뀌지 않은 채 사채를 사채로 돌려막기 해왔다는 겁니다 .
재무상태가 불안했던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 대해 사채 돌려막기가 반복된 이유는 대체 무엇입니까 ?
사실상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가 재무 상태가 부실한 기업에 대해 사채 돌려막기를 지원했던 이유는 대체 무엇입니까 ?
이 수상한 사채 돌려막기는 특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7 일 특검 조사에 반드시 출석해서 성실하게 조사받기 바랍니다 .
한국증권금융과 아이엠에스모빌리티 사이에 벌어진 수상한 사채 돌려막기는 의혹 덩어리의 한 단면일 수 있습니다 .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수사 대상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
이어서 강득구 의원은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 요구였다고 말하고, 특검은 한국증권금융을 포함하여 김건희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모든 인물과 기업에 대해 성역 없이 , 철저히 수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 의혹이있는 한국증권금융]
Reported by
김홍이/대표기자
이상철/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