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안부 포토>
김민웅 촛불행동 공동대표 측 (이상식 의원 행자부) "블랙리스트 만들려 한 것" 책임을 묻겠다.
김홍이 기자=경찰이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후원금을 보낸 민간인들의 계좌정보 4만 5천여개를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시민단체 촛불행동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촛불행동은 12·3계엄 이전부터 윤석열 정권 퇴진집회를 주최했던 단체입니다.
지난해 8월 촛불행동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100일 총력투쟁을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촛불행동이 신고 없이 후원금을 모았다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지난 2022년 접수된 고발장을 근거로 곧장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촛불행동에 후원금을 보낸 민간인들의 계좌정보를 대량 수집했습니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18개 금융기관에서 4만5413건의 계좌 정보를 확보했습니다. 촛불행동에 후원금을 보낸 계좌주 이름과 연락처 등입니다. 경찰은 후원자들의 휴대전화 가입정보도 수집했습니다.
촛불행동 측은 "정권 비판 단체 후원자를 알아내 블랙리스트를 만들려 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Reported by
김홍이/대표기자
손경락/법률전문선임기자/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