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이 기자=6월 7일 국립경찰대학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당초 경찰대학을 설립할때에는 나름의 정당성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 나라 경찰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있고 국민의 경찰이 아닌 권력자의 경찰, 그들만의 출세를 위한 집단으로 타락해 있습니다.
이 번 尹 전 대통령의 친위쿠테타에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대 출신들이 대거 내란에 동조하여 헌정질서를 파괴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경찰대를 굳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까?
경찰대를 설립할 당시에는 국내에 체계적인 경찰간부 후보생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즉 대학이 없었으나 지금은 4년제 대학에 경찰관련학과가 설치된 대학이 100여개가 됩니다.
아마도 여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인적자원들이 매년 상당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졸업자 중에 시험을 거쳐 선발하고 있지요.
일반대학 경찰관련학과 학생들은 자기네 스스로 학비를 내면서 공부하고 있지만 경찰대학은 국민혈세로 혜택을 누리면서 임용에도 특혜를 받고
입직한 이후에도 육군사관학교 출신들 처럼 패당을 지어서 자기네들끼리 밀어주고 당겨주고 하면서 조직내에서 특권층 기득권층이 되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있지요.
일종의 성골계급화가 돼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일반경로를 통해 입직한 경찰관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과연 이들이 필요할까요?
전문적인 영역의 경찰관을 양성하고 싶으면 위탁교육이나
경찰행정학교에서 심화교육과정을 통해 인재를 키워 나가면 됩니다.
필요하다면 선진경찰 국가로 유학도 보낼 수 있지요.
경찰조직의 화합을 해치고 위화감만 조성하며 조직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는 경찰대를 폐지해도 경찰행정에 아무런 지장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직내부의 건전한 경쟁과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되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국민의 경찰로 재탄생 할 수 있을것입니다.
경찰대를 폐지해서 살아있는 경찰 조직을 만듭시다.
이제 경찰대는 폐지할 때가 됐다고 보고있습니다.
Reported by
김홍이/대기자
이상철/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