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잡견실 포토 포즈>
허성무 창원시장, 18일 창원시청 접견실에서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 스페인 대사를 영접하고 양국 간 다양한 문화, 예술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스페인 세스페데스 신부를 기념하는 진해구 세스페데스 공원, 창원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창원의 집 등 창원시 역사관광지와 시설들을 둘러봤다.
창원시는 스페인과 여러 방면으로 도시외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페인과의 문화, 예술,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적극 교류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대사는 “창원시의 국제교류 협력 분야에 스페인에서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시와 스페인은 그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맺어 왔다. 한국 땅을 최초로 밟은 서양인 세스페데스 신부를 기념하여 2015년 11월 진해구에 ‘세스페데스 공원’을 개장했다. 2017년에는 한-스페인 양국 우호협력 증진 기여에 대한 공로로 ‘이사벨여왕십자문화대훈장(The Cross of Official of the Order Isabel La Catolica)’을 수여받았다.
특히 창원시는 2016년 스페인 빌바오시와 국제우호협약 의향서를 체결하며 양시 간 문화, 예술 등 우호교류 및 지속적 상생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추후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는 스페인을 직접 방문하는 등 스페인과의 도시외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스페인 국적인 세스페데스 신부는 1593년 12월 대한민국에 도착한 최초의 서양인으로서 1년간 체류하는 동안 우리나라의 실상을 서구에 알린 분이다. 스페인 정부는 세스페데스 신부의 방한 400주년인 1993년에,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역사의 장으로 남길 바란다며 주한 스페인 대사관과 협의 하에 기념비를 (구)진해시에 기증하였고 오늘날 세스페데스 공원에 이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Reported by
김학민/국회출입사진기자
김홍이/뉴스탐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