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한 검찰수사관 출신 행정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경찰에 의하면 D행정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D행정관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이어 D행정관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의 비위 혐의를 수사한 일과 연관해 불거진 "청와대 하명 의혹"에 연관됐다고 지목된 인물로 밝혀졌다.
또한 D행정관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특감반원)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었다. 따라서 D행정관은 한 차례 검찰수사를 받았었다, 이어 이번주 두번째 검찰 소환을 앞두고있었으며, 특히 일부에서는 검찰이 지나친 압박을 가하면서 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여권 내에서는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해당 수사관의 개인적 사안까지 꺼내들며 압박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진상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며 무엇보다도 그 수사관을 조사한 검찰이 그상황을 잘 알고 있지 않겠나 라며 언급했다.
Reported by
김학민 기자
김홍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