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왼쪽부터 네번째 포토>
서울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도네시아와의 국제교류를 위해 수메당·반둥·자카르타를 순회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4박 6일간 인도네시아 3개 도시를 순방했다. 이번 순방은 작년 12월 디지털 우수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간부 공무원들을 은평구에 파견했던 수메당 군수의 지속적인 교류 제안 및 초청으로 성사됐다.
동남아시아에 위치해 약 2억 8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올해로써 우리나라와 수교 50주년을 맞이하고 있고,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교역 증가율을 보이는 국가다.
은평구 인도네시아 순방 대표단은 구청장 및 행정지원과, 스마트정책과, 가족정책과 직원 등 통역사를 포함한 11인으로 구성돼 4박 5일간의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은평구는 먼저 수메당을 방문해 우호 교류 및 협력 의향서 체결식을 하고 양 지역의 공동 발전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약속했다. 이후 청사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수메당을 포함한 인근 지역 스마트정보 분야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은평구가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실시한 정책, 민선 8기 핵심사업 및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디지털 정보에서 소외되는 수메당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재생 노트북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도 함께 실시했다.
은평구는 반둥으로 장소를 옮겨 서부자바주와 교류를 이어갔다. 5,000만 인구의 서부자바주 여성 전문 교육기관인 세코페르 친타(Sekoper Cinta)를 방문해 은평구 여성·아동정책 우수사례 소개 및 사회적 약자 배려 정책에 대한 평소 소신 등을 중심으로 구청장 초청 강연을 시행하고 정보교류 및 지원방안에 대해서 토의했다. 이어서 세코페르 친타(Sekoper Cinta)의 설립자인 리드완 카밀 서부자바 주지사의 부인 아탈리아 프라라티야 여사를 만나 지속적인 만남을 갖기로 했다.
은평구는 또한 지역 경제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반둥 한인회 임원들과의 간담회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방문을 통하여 인도네시아 경제 동향 및 주요 현황을 파악하고, 진출 유망분야와 주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구하면서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반둥 한인회는 내달 중 은평구를 방문해 은평구 상공회와의 만남을 추진하기로 하고, 은평구는 한인회가 운영하는 한글학교에 교재 지원을 약속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부터 모든 교류 요청을 다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은평구 방문을 요청하기도 하고 해당 국가로 초청하기도 한다. 은평구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을 실감하며, 이번 인도네시아 순방도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은평구 국제교류를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ported by
김홍이/전청와대출입기자
손경락/법률경제전문기자(변호사)
김학민/국회출입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