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이 배우 데뷔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공연은 직접 작·연출·출연하고 제자들과 후배들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미스터리 댄싱츄츄’는 코로나 팬데믹에 의해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을 잃어가는 사회 모습에 대한 ‘풍자연극’으로, 소통하는 인간애게 삶의 의미를 되찾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이야기다
‘마지막 독백’은 일인극으로, 69세의 생일을 맞아 그에게 펼쳐질 미래의 삶의 예시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공연 마지막날 단 1회차만 진행된다.
-"장두이” 와 비밀기지의 공동기획
2021년 “장두이 배우 50주년 기념 공연” 이 열린다
연출 / 각색 / 작 : 장두이
기획 : 장두이레파토리 극단 윤경실, 극단 비밀기지
출연 : 김영 , 임선영 , 김태윤 , 문재현 , 김예지 , 변여울 , 서영진 , 김수빈 , 박성민 , 최진우
그리고 장두이
“미스터리 댄싱츄츄”
공연기간 : 6월 2일 (수요일) - 6월 5일 (토요일)
평일 : 8:30pm
토요일 : 4:30pm / 8:30pm
“마지막 독백”
공연기간 : 6월 6일 (일요일)
일요일 : 7:00 pm
(@드림시어터)
인터파크 : https://mobileticket.interpark.com/Goods/GoodsInfo/info?GoodsCode=21003951&is1=ticket&is2=product
"가수윤복희가 본 장두이 "
장두이를 만나게 된 건 80년대 뉴욕에서였다. 그가 거주했던 맨하탄 50번가. 긴 머리를 질끈. 번뜩이는 눈망울. 한복에 카우보이 조끼를 걸친 영락없는 Korean-American. 무한정 떠도는 노마드 아티스트. 난 그의 넘쳐나는 열정의 에너지가 맘에 들었다. 왜 세계적인 연출가 피터 브룩, 그로토프스키 등이 그를 좋아했는 지 느껴 알았다.
그는 먹이를 좇는 예리한 본능의 하이에나 같았다. 1994년 난 극단 자유에서 제작했던 창작뮤지컬 "바람, 타오르는 불길"에 그를 서슴없이 초대를 했고, 그렇게 그는 한국으로 유턴했다. 귀국 후, 그는 연극음악작곡가 신수정과 결혼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했고, 이제껏 국내외 370여 편이 넘는 많은 공연 작품에서 특유의 연기 불꽃을 대중에게 선사해왔다.
극기의 50년 연극 인생. "인생이 연극이었고, 연극이 그의 인생"이었다. 이번 공연을 필두로 다시 더 60주년, 70주년 연기 인생을 기대해 본다. 우리 연극계에서 가장 많은 8번의 일인극을 공연한 그가 향후 70주년 기념 공연엔 "오! 이제 마지막 독백"으로 인생을 축약한 멋진 연극의 나래를 펼치기 기대해본다.
김학민기자
김홍이기자
조 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