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국민ㆍ대통령실 관계자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있다 대통실 포토]
대통령실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미 관세·무역 협상과 관련해 "유연함은 없다"며 압박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합리성이나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李대통령은 전날 회견에서 한미 협상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기자와 질의응답에 "미국과의 협상은 이제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매번 그 기준이 달라지고 끊임없이 협상해야 한다"며 "관세·안보 협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정부가 하나하나의 사안에 대해 답하는 것은 협상에도 별로 좋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따라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역시 기자와 대화에서 안보 분야 협상과 관련해 "미국은 서두르려는 기류가 있지만 우리 한국은 여러 세부 사항을 세부적 꼼꼼하게 체크하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그렇게 서두를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Reporterd by
김홍이/대표기자
황일봉/논설위원/정치평론가
손병걸/정치사회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