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K뮤직스케치 《MAMA & PAPA》, 가슴속 늘 품어온 이름을 다시 부르다 2026년 5월 31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체인지업' 작은 공간에 특별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뮤직토크뮤직토크에 참여하러 온 사람들이지만, 그날만큼은 노래보다 먼저 추억이 입장했다. K뮤직스케치 Music & Talk 《MAMA & PAPA》가 지난 3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부모를 주제로 한 음악과 이야기의 플랫폼으로, 관객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어린 시절과 부모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렸다. 공연의 문이 열리자 무대 위에는 화려한 조명 대신 사람 냄새가 먼저 피어올랐다. 엄마의 밥 냄새. 아버지의 등짝. 오원홍대표는 근래까지 장모님을 케어하고 임종까지 지켰다고 하자 쏟아지는 탄성이 이어졌고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기억들이 객석 곳곳에서 조용히 깨어났다. "우리는 결국 누군가의 첫 번째 노래였다." 공연의 중심 문장은 두 시간 내내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누군가는 살아계신 부모를 떠올렸고, 누군가는 먼저 떠난 부모를 그리워했으며, 또 누군가는 부모가 되어 자녀를 생각했다. 그날 공연장은 하나의 객석이
2026 제14회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 개막행사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가 주최하는 제14회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이 동대문구청 아트갤러리 개최 동대문구청 아트갤러리에서 열린 ‘2026 제14회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은 단순한 공모전 시상식을 넘어, 한국 창작미술계의 저변 확대와 예술인 교류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현장이었다.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회화·민화·서예·공예·디지털아트·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한 공간에 전시되며 한국 창작예술의 현재를 보여주었다 . 제14회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 단체사진 29일 오후 진행된 개막행사는 축하공연과 시상식, 위촉식, 문화공연이 결합된 복합 문화예술 행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수상 작가들과 문화예술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가수 나동수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영재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홍보대사의 사회로 위촉식과 시상식이 진행되며 행사 분위기를 이끌었다.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여운미 회장 이날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여운미 회장이었다. 여운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작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
하늘을 날고 싶은 돼지 그런데 이상하게, 인간들이 더 추락하고 있었다 돼지가 나온다. 소도 나온다. 말도 나온다. 수탉도 떠든다. 그런데 이상하다. 무대가 끝나면 관객들은 자기 이야기를 안고 극장을 빠져 나온다. 2023년 봄. 대학로에 작은 축사 하나가 세워졌다. 그리고 그 축사는 사람들의 심장 안으로 이사 들어갔다. 극단 ‘불’의 대표작 《아주 간단한 이야기》가 새로운 숨결과 각색으로 돌아온다. 창작집단 극단 ‘불’은 오는 2026년 6월 10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제47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 《심플 스토리》를 선보인다. 제목은 심플 스토리. 하지만 보고 나오면 마음은 절대 심플하지 않다. 초연 당시 《심플 스토리》는 대학로를 조용히 흔들었다. 6회 공연 중 5회 전석 매진. 입소문은 늘 광고보다 빠르다. “돼지가 하늘을 꿈꾸는데 왜 내가 울지?” “동물들 이야기인데 인간보다 더 인간 같다.” “웃다가 갑자기 인생이 툭하고 걸려 들어온다.” 그리고 앵콜 공연까지 연속 매진되었다. 연극 한 편이 아니라 사람들 마음속 오래 굳어 있던 체온 하나를 깨운 셈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이야기 그런데 서울의 밤공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심플 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