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군인권센타,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기각한 인권위원 김용원 위원을 불공정 "권한 남용"에 대해 "공수처" 고발할 것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기각한 김용원 군인권보호관, 내란범은 긴급구제
- 인권위원 권한 남용해 윤석열에 꾸준한 봉사… 공수처는 즉시 강제수사해야 - 따라서 2월 17일 수원지방법원에 해병대수사단장 보직해임 처분의 집행정지를 다시 신청했습니다

<박정훈 대령 포토>

 

이상철ㆍ김홍이 기자=국인권센타 2월 18일 윤석열 방어권 보장 안건 처리를 주도하며 내란범 옹호에 온 마음을 쏟고 있는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 겸 상임위원이 이번에는 내란에 가담한 여인형, 이진우, 곽종근, 문상호 등 전직 군 사령관들의 인권을 챙기겠다며 이들에 대한 긴급구제 안건을 다룰 목적으로 2025. 2. 18. 군인권보호소위원회 개최를 예고하고 있다.

 

긴급구제는 인권위에 인권침해 진정 사건과 관련하여 긴급한 선제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본 사건 조사, 권고 절차에 앞서 우선적인 구제 조치를 권고하는 제도다. 2020년 1월 故변희수 하사 전역 심사를 앞뒀을 때와, 2022년 8월 공군 15비행단 여군 하사 성추행 사건 당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을 때 등이 최근 인권위가 긴급구제를 결정한 사례들이다. 한편, 인권위에는 제3자가 피해자를 대신해 진정과 긴급구제를 제기할 수 있으나(제3자 진정),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사건 조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현재 군 사령관들에 대한 긴급구제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대리인인 고영일 변호사가 제3자 진정의 형태로 제기한 것으로 확인되며, 군 사령관들 중 일부는 조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피의자들 대부분은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석열, 김용현 등의 공범들과 말 맞추기를 시도하고 있으며, 긴급구제를 신청한 김용현의 대리인인 고영일 변호사 역시 수감된 군 사령관들을 찾아다니며 접견권을 남용하는 등 곳곳에서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법원이 해당 피고인들에게 접견권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인데, 김용원은 이러한 점 등을 트집잡아 내란죄 피의자들의 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김용원은 이 날 군인권보호소위원회에서 긴급구제 안건을 결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 ‘국가인권위원회 운영규칙’ 상 긴급구제 사건은 상임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김용원은 2023. 8. 자신이 군인권보호관이란 이유로 군 관련 사건의 긴급구제 결정 권한은 상임위원회가 아닌 군인권보호소위원회에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바로 군인권센터가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 대한 긴급구제를 신청했을 때다. 김용원은 당시 송두환 인권위원장이 규정에 따라 상임위원회를 소집하자 이에 응하지 않고, 군인권보호소위원회로 안건을 가져가서 시간을 끌다가 기각해버렸다. 김용원은 이러한 조치에 앞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직권남용으로 공수처에 고발되어 입건된 상태이기도 하다. 한편, 김용원은 긴급구제 기각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항의 방문한 고 윤승주 일병, 홍정기 일병, 이예람 중사, 황인하 하사, 김상현 이병, 조재윤 하사 유가족 등을 모두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 황당한 사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1년 째 소식이 없는 상태다.       

 

그랬던 김용원이 이번에는 내란 피의자들을 보호하겠다며 다시 긴급구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죄 없는 박 대령을 상대로는 긴급구제의 길을 막기 위해, 내란범들을 상대로는 긴급구제를 해주기 위해 제멋대로 권한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절박한 인권침해 피해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 둔 긴급구제 제도가 김용원의 장난감으로 전락해버렸다.

 

현재 군인권보호소위원회에는 김용원을 비롯해 한석훈, 이한별, 강정혜 위원이 소속되어있다. 모두 윤석열 방어권 보장 안건에 찬성했던 인권위원들이다. 얼마 전까지 군인권보호소위는 김용원, 한석훈, 원민경으로 구성되어있었다. 늘 김용원 위원의 파행적 소위 운영에 항의해 온 원민경 위원을 소위에서 내보내고 우군들만 채워 놓은 것이다. 이대로면 오늘 군인권보호소위는 내란죄 피의자들에 대한 긴급구제를 권고할 공산이 크다.

 

박정훈 대령 수사 외압에서 12.3.내란에 이르기까지 김용원은 시종일관 군인권보호관의 권한을 남용하며 윤석열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군에서 사망한 장병들의 희생과 유가족의 헌신으로 어렵게 만들어 낸 군인권보호관 자리를 어떻게 이렇게까지 누더기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인가? 박정훈 대령 수사외압과 관련한 김용원 고발 사건을 맡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같은 수법으로 동종의 범죄를 반복하고 있는 김용원에 대해 즉시 강제수사를 개시하라 주장했다.

 

 

 

 

Reported by

이상철/공동대표기자

손경락/법률전문선임기자

김홍이/대기자


인터뷰컬럼

더보기
[칼럼] 김경호 변호사의 대한민국, 이순신 정신의 정치인 '지금' 필요한 시대
[이재명 대통령 토론하며 문답을 하고있다] 김홍이 기자= 김경호 변호사 10월 18일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입법부 다수당과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이 두 거대한 권력이 주권자의 엄중한 명령 앞에 윤석열 친위쿠테타 결연한 단죄에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역사의 죄악이다. 주권자인 국민은 명확하게 요구하고 있다. 윤석열발(發) 친위 쿠데타 — 경찰, 군사, 사법을 동원한 이 내란과 반란을 조기에, 단호하게 종식하라. 민주당 일부는 국민의 열망이 하늘을 찌르는 이 시기에 내년 지방선거의 표심 계산이라는 ‘샛길’에 집착하고 있어 보인다.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 경쟁력 논의에 몰두하며 정작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내란 종식’이라는 본질적 의무를 외면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역시 마찬가지다. 내란을 제압할 공권력의 칼자루를 쥐고 있음에도, 우유부단한 인물들을 장관 자리에 앉혀 국민의 여망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실책을 넘어선, 시대적 소명을 방기한 직무유기 비판을 면할 수 없어 보인다. 우리는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 이순신 장군은 정유재란 당시, 적장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 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직 적이 완전히

정치경제사회

더보기
[속보]캄보디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납치 살인 등의 한국인 범죄 용의자 64명이 18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 경찰의 호송조와 함께 연행되고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용의자들이 경찰 호송조와 함께 각 경찰서로 호송되고있다] 김홍이 기자=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현지 경찰 조사를 받고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범죄 용의자 64명이 18일 오전에 인천공항에 범죄 혐의로 경찰의 호송조와 함께 도착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한국인 64명은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수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 후 인천국제공항에는 이날 오전 8시경 도착했다. 따라서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함께 탄 이 전세기는 이날 송환되는 64명은 최근까지 캄보디아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전원이며 전날 캄보디아 국가경찰청이 밝힌 59명보다는 5명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사기 단지 검거 작전 때 붙잡혔고, 나머지 5명은 스스로 신고해 범죄 단지에서 구출됐다. 이어 현지에서 구금된 또 다른 한국인 4명은 앞서 지난 14일과 전날 오전 2명씩 대한항공 국적기를 타고 먼저 국내로 송환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있다. Reported by 김홍이/대기자 손병걸/정치사회부기자

문화예술스포츠

더보기
한류 인기몰이 '케데헌' 속 더피와 수지 '호작도' 최초 공개
한류 인기몰이 '케데헌' 속 더피와 수지 '호작도' 최초 공개 한류 인기몰이의 중심이 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더피와 수지 '호작도' 가 리움미술관에서 최초 공개 되었다. 연령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열광 중인 '케이팝데몬헌터스'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전통 회화 장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피카소 호랑이’는 19세기에 제작된 호작도 중 하나로, 단순하고 추상적인 선, 노란 호피 문양, 해학적인 표정 등이 특징이에. 이 표현이 피카소의 화풍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피카소호랑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의 시각적 원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 한국 디자인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는 총 7점의 주요 작품이 공개된다 까치호랑이 虎鵲’展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민화의 대표 주제인 ‘호작도(虎鵲圖)’를 집중 조명한다. 여기에 더해 1874년 신재현이 그린 호작도, 그리고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등도 함께 전시돼, 다양한 시대와 화풍 속에서 호랑이와 까치가 어떻게 해석되어 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방송연예

더보기
추석 연휴 10월 3일(금)시작입니다, 정치인 송영길 대표의 가수 김호중 씨 소식을 전합니다
[가수 김호중씨 포토] 김홍이 기자=송영길 대표의 10월 2일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감옥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연휴입니다. 연휴 기간 동안 운동, 면회, 편지, 변호사 접견 모두가 중단되며, 갇힌 방 안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열흘 가까운 연휴가 되니, 1년 4개월 넘게 구속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 씨가 더욱 생각난다며 아래와 같이 운을 띄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김호중 씨와 같은 동에서 지낸 인연이 있습니다. 처지는 달랐지만,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좁은 공간에서 나눈 대화와 작은 배려는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여주 소망교도소로 옮겨간 김호중 씨를 면회했습니다. 그의 얼굴은 유난히 맑아 보였습니다. 저는 맹자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이 시련이 김호중 씨에게 더 깊은 고통과 사랑을 체험하게 하고, 내공을 다져 세계적인 가수로 설 수 있는 연단의 세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어려울 때 내미는 손의 온기는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저는 그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건네고 싶었습니다. 지난날의 잘못으로 큰 사회적 비난을 받으며 지금은 죄값을 치르고 있는 그이지만,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