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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맞아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 전국 각지에서 개최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따사로운 봄날 황금연휴기간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가족, 연인들을 위해 어느 때 보다 다채로운 축제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돼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에듀테인먼트 기회를, 연인에게는 잊지 못할 이색 데이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급하게 지정된 황금연휴,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이번 특별연휴기간에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특히 4월 2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2회 궁중문화축전에서는 궁중문화의 정수를 녹여낸 품격 높은 30여개의 프로그램이 5월 8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고종 즉위 30주년과 41세 생신을 기념하는 궁중잔치를 재현한 ‘1892, 왕의 잔치’, 운치 있는 밤 숲을 거닐며 전통공연을 감상하는 ‘창덕궁 별빛야행’ 등 격조 높은 왕실문화와 함께 궁궐을 감상할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궁중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라간 <시 식 공 감>’, 궁궐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영조와 창경궁’ 등 궁궐과 궁중문화를 콘텐츠로 한 공연, 전시, 체험, 의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전 기간 동안 이어진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한국민속촌 대표 봄축제 ‘온가족 조선나들이’가 진행된다. 황금두꺼비 보물찾기, 3군사령부 태권도공연부터 지난 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6 조선문화축제 ‘웰컴투조선’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웰컴투조선은 단순 관람형 공연이 아니라 개성만점 캐릭터와 함께 조선시대로 타임슬립 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형태의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여주, 이천, 광주에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기 축제가 열리며 도자기를 주제로 한 전시, 체험, 공연 등이 마련됐다. 남한강변 신륵사 일대에서 22일까지 펼쳐지는 ‘여주 도자기 축제’는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물레 돌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국악과 판소리 공연이 이어진다. 역시 22일까지 설봉공원에서 개최되는 ‘이천 도자기 축제’는 도자기 장인이 직접 이천 도자기에 얽힌 스토리를 들려주는 도자 순례 프로그램이 이색적이다. 곤지암 도자공원에서는 15일까지 ‘광주 왕실 도자기 축제’가 열리며 도자 체험, 전통 물레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5년 연속 최우수 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는 오는 8일까지 문경새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문경찻사발축제에는 문경 사기장들이 찻사발을 만드는 과정을 들려주는 프로그램부터 직접 사기장이 되는 프로그램, 다양한 차를 담아 시음해볼 수 있는 다도체험 등이 마련됐다. 특히 한 중 일 삼국의 도자기를 비교 전시하는 국제교류전이 최초로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전라북도 전주에서는 한옥마을 일대에서 5월 5일부터 8일까지 ‘한지문화축제’가 개최된다.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로 한지 패션쇼와 한지공예체험, 한지 무형문화재 전승 시연 등 30여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경상북도 순흥면 선비촌 일원에서 6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다. 선비문화마당놀이, 외줄타기 공연, 전국 죽계 백일장, 가훈 전시와 선비복장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출처: 궁중문화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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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가수 이영우 바다를 만들고 산을 만들어, 다시 노래로 돌아온 사람 열아홉 무대의 조명이 켜지기도 전에 막이 내려버렸다. 뮤지컬 단원으로 출발했지만, 재정난이라는 이름의 칼바람에 공연 한 번 못 올리고 극단은 문을 닫았다. 청춘은 허공에 붕 떴다. 무대는 사라졌는데, 심장은 여전히 박자를 치고 있었다. 80년대 후반, 그는 방향을 틀었다. 바다였다. 한국해양구조대 창설 멤버로 구본정 단장과 함께 현장을 뛰었다. 1987년부터 광안리, 해운대. 파도가 리듬이었고, 바람이 화성이었다.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물속에서 숨을 참고, 수면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그는 배웠다. 인생은 잠수와 같다. 깊이 들어가야 진짜를 본다. 음성을 거쳐 원주 부론면 정산리. 흙을 일구며 영우농장을 세웠다. 속초와 일산을 오가며 내린 뿌리였다. 그러다 쓰러졌다. 급성 뇌경색. 삶이 한순간에 무음이 되었다. 병상에서 그는 다시 생각했다. “삼이 좋다더라.” 그 말이 씨앗이 되었다. 그래서 2000년, 산으로 갔다. 정선 임계리에서 산양삼(장뇌삼)을 시작했다. 몸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산양삼(장뇌삼)이, 어느새 삶을 살리는 철학이 되었다. 흙을 만지며 그는 알았다. 사람도 삼처럼 오래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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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씨 포토] 김홍이 기자=송영길 대표의 10월 2일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감옥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연휴입니다. 연휴 기간 동안 운동, 면회, 편지, 변호사 접견 모두가 중단되며, 갇힌 방 안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열흘 가까운 연휴가 되니, 1년 4개월 넘게 구속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 씨가 더욱 생각난다며 아래와 같이 운을 띄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김호중 씨와 같은 동에서 지낸 인연이 있습니다. 처지는 달랐지만,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좁은 공간에서 나눈 대화와 작은 배려는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여주 소망교도소로 옮겨간 김호중 씨를 면회했습니다. 그의 얼굴은 유난히 맑아 보였습니다. 저는 맹자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이 시련이 김호중 씨에게 더 깊은 고통과 사랑을 체험하게 하고, 내공을 다져 세계적인 가수로 설 수 있는 연단의 세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어려울 때 내미는 손의 온기는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저는 그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건네고 싶었습니다. 지난날의 잘못으로 큰 사회적 비난을 받으며 지금은 죄값을 치르고 있는 그이지만,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