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이/손병걸 기자=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등은 미국의 극우 인사인 고든 창이 미국 의회 전문지인 ‘더힐’에 ‘한국의 반미 대통령이 워싱턴에 온다’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고든 창은 기고글에서 ‘이 대통령은 맹렬한 반미주의자로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 불렀고, 미국이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를 유지했다고 비난했다’라고 했다. 조중동을 비롯한 한국의 극우 언론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고든 창은 트럼프와 가까운 보수성향 인물로 분류되는 자로 미국보수연합(ACU)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든 창은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을 적극 옹호하고 근거 없는 ‘중국 개입 부정선거론’을 지속적으로 설파해 온 문제적 인물이다. 윤석열 탄핵을 반대해 온 한국의 극우세력들은 고든 창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한국 극우세력들의 배후가 바로 고든 창이라고 할 수 있다.
고든 창뿐만 아니라 트럼프 1기 덴마크 대사였던 칼라 샌즈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보수 성향 매체 ‘데일리콜러’ 기고글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했다. 친트럼프 싱크탱크 중 하나인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의장인 칼라 샌즈는 기고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미·중 사이 양다리 전략은 성공적이지 않다’라며, ‘이 대통령은 워싱턴과 서울을 가깝게 유지하는 정책을 지지해야 한다’라고 협박했다. 또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과거 미대사관저 투쟁으로 오바마 정부에서도 입국을 금지한 극좌파’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정치운동을 했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얼마 전 고든 창과 함께 활동하는 모스 탄이 한국에 입국하여 가짜뉴스를 퍼뜨리더니, 이제 미국 내 극우인사들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게 노골적인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집권여당을 공격하며 난동을 피우는 '미국 내 극우세력'들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등은 이재명 정부는 또다시 방한을 추진하는 모스 탄의 입국을 금지시키고 미국 내 극우세력들의 가짜뉴스 유포와 망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정부는 미국의 강도적 요구에 굴복하지 말아야 하며 국익우선, 주권수호의 입장을 철저히 세우고 회담에 임해야 한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벌이는 미국 내 극우세력들의 난동은 이재명 대통령을 협박하여 경제 뿐만 아니라 안보 분야까지 강탈하겠다는 미국의 비열한 수작이다.
촛불국민들은 이미 미국의 이같은 요구와 주권모독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거리로 나서고 있다. 촛불이 국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촛불국민들을 철저히 믿고 미국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를 협박하는 '미국 극우세력'들의 난동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경고했습니다"
Reported by
김홍이/대기자
손병걸/정치사회부기자
손경락/법률전문선임기자/변호사